미국 젊은이들은 60세 이전 은퇴를 바라지만 전문가들이 말하는 새 ‘은퇴연령’은 7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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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 미래의 재정상태에 대해 너무 낙관적이다

최근 미국의 16~25세 2,000명을 설문조사한 찰스슈밥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놀랍게도 76%가 부모 세대보다 그들이 미래의 재정상태가 더 나을 거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평균적으로 60세에 은퇴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사회보장연금 지급이 가능한 시기보다 7년이나 빠른 나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합니다.

찰스슈밥 재단 이사장 겸 재정 고문인 캐리슈밥 포메란츠는 이런 낙관론은 “아마도 비현실적”이라고 CNBC Make It 프로그램에서 말했습니다. “상당수가 은퇴를 최우선 과제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나 이점은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언급하면서, 이전에 비해 큰 진전이라고 덧붙입니다. 하지만 다음의 숫자를 보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리포트에 따르면 젊은 성인들의 평균 저축액은 1,628달러에 불과한데 비해 빚은 8,003달러에 달합니다.

새 은퇴연령은 1년 아니 1달도 빠지지 않는 70세

슈밥 포메란츠 외에도 요즘 젊은이들이 미래에 대해 너무 낙관적이라고 걱정하는 전문가들은 많습니다. 그 중 개인금융 전문가 슈즈 오만은 “60대 은퇴는 리스크가 매우 크며 장수시대에 새로운 퇴직연령은 70세로, 1년 아니 1달도 빠르면 안된다”고 강조합니다.

미국인들의 기대수명이 점점 길어지는 만큼 퇴직 저축을 더 오래 쌓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그녀는 말합니다. “15년 동안 은퇴자들의 재정 상태를 컨설팅한 경험에 비추어 보면, 60대에 일을 그만두면 퇴직금 잔액으로 15년이 아니라 30년 동안 버텨야 할 수도 있다”고 조언합니다.

게다가 일반적인 미국사람들은 은퇴 후반이 되어야 여러 혜택을 볼 수 있는 구조라고 스탠포드센터의 한 연구에서 밝혔습니다. 292개의 다양한 은퇴 후 수입 전략을 분석한 이 연구팀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은퇴기간 중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냈다고 보고 했습니다. 바로 70세가 될 때까지 사회보장연금(우리나라의 국민연금에 해당)을 연기하는 방법인데, 즉 다시 말해 더 오래 일하는 것이지요.

은퇴 기간 동안 1백만 달러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모든 사람들의 시나리오는 다릅니다. 사람들은 인생의 서로 다른 시기에 은퇴합니다. 은퇴 후 필요한 생활비를 알려주는 은퇴 계산기를 사용해 보길 권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퇴직에 대한 준비를 뒷전에 미루지 말라는 것입니다. 젊다고 아직 먼 얘기라고 느껴질지 모르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있다가 은퇴 준비기간의 최종날짜가 점점 더 뒤로 밀릴 수 있습니다.

지난 1분기 역성장을 한 우리나라와 달리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3.2% 깜짝 성장 실적표를 받아들고 들떠있는 미국에서는 ‘1백만 달러 저축하여 이른 나이 은퇴하기’ 바람이 거셉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장수시대에 노년기 의료비만 해도 과거에 비해 5배 이상 급증하고 있어 60세 은퇴는 말도 안된다며 정확히 70세가 새로운 은퇴연령이라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100세 시대 대한민국의 새 은퇴연령은 언제인가?

우리나라에서는 수년전 ‘10억 벌어 40대에 은퇴하기’ 열풍이 분 적이 있습니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은퇴하여 유유자적하고 럭셔리한 은퇴생활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모인 카페나 동아리 에 핑크빛 미래를 위해 자린고비 생활을 마다않는 인증샷이 넘쳐났고 팔로워들로 북적였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엄동설한의 경기침체 속에 10억은 커녕 1억 모으기도 힘들 뿐더러 지금 먹고 살기도 힘든데 미래 준비는 언감생심인 젊은 세대의 암울한 분위기 속에 그런 열풍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노인빈곤률과 노인자살률 세계1위의 불명예를 안고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고령화 속도가 가파른 대한민국의 노인 이미지는 고독사와 폐지 줍는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미국의 새 은퇴연령은 70세라는데 우리나라는 죽는 날까지 인가요?(K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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